서평 2

오은 시인, 『반지하』 『생각』: 시는 어렵지 않다.

처음에는 시를 하나하나 분석해가며 추측했던 글이고요. 그 이후로는 어떻게 시를 편하게 읽었는지 저의 생각들을 쭉 적어봤어요. 요즘 들어서는 책 자체를 거의 읽지 않고 있지만,,, 시간 내서 읽도록 해봐야죠 ㅠㅠ 저도 처음에는 시집은 봐도 그저 종이 위에 잉크가 있구나 했었어요. ㅋㅋㅋㅋㅋㅋ 언젠진 기억이 안 나지만 가볍게 잘 읽힌 시집이 있어서 그 이후로 시집만 찾아 읽었던 적이 있었어요. 나태주 시인의 「꽃을 보듯 너를 본다」라는 잘 알려진 시집인데, 내용도 되게 달달하다 해야 하나...? 말들이 되게 이뻐서 좋아요. 관심 있으시면 꼭 읽어 보세요! 내용 중엔 제가 좋아하는 작가 알래 드 보통의 「불안」이라는 책의 내용도 인용했는데 이 책도 꿀잼... 내가 아는 시란 은유적이고 함축적인 글이어서 단어 ..

Review/Books 2019.07.24

알랭 드 보통, 『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』: 운명과 사랑은 실재할까?

알랭 드 보통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그의 저서 중에서 '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'를 가장 재미있게 읽었다.군대에 휴가를 따려고 이 책에 대한 독후감을 정말 심혈을 기울여서 썼었다.나름 잘 썼다고 생각했는데 이 글로 1등에 뽑히지 못해서 안타까웠는데,어떤 선임의 휴가를 딴 독후감을 읽고 내가 왜 뽑히지 못했는지 의문이 들어서 더욱 안타까웠던 기억이... 어떤 한 사람이 자신과 다른 누군가에게 마음을 뺏겨 만난다. 그 사람과의 만남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러한 흔한 만남이 아니라 특별하고 운명적인 만남이다.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변수를 제외하고 단 한가지의 변수만 적용하여 생각해보자. 지구의 그 많고 많은 인구 중에서 1명을 만난 것이다. 얼마나 운명적인가? 몇 가지의 변수를 더 생각해보자. ..

Review/Books 2019.07.22