알랭 드 보통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그의 저서 중에서 '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'를 가장 재미있게 읽었다.군대에 휴가를 따려고 이 책에 대한 독후감을 정말 심혈을 기울여서 썼었다.나름 잘 썼다고 생각했는데 이 글로 1등에 뽑히지 못해서 안타까웠는데,어떤 선임의 휴가를 딴 독후감을 읽고 내가 왜 뽑히지 못했는지 의문이 들어서 더욱 안타까웠던 기억이... 어떤 한 사람이 자신과 다른 누군가에게 마음을 뺏겨 만난다. 그 사람과의 만남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러한 흔한 만남이 아니라 특별하고 운명적인 만남이다.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변수를 제외하고 단 한가지의 변수만 적용하여 생각해보자. 지구의 그 많고 많은 인구 중에서 1명을 만난 것이다. 얼마나 운명적인가? 몇 가지의 변수를 더 생각해보자. ..